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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이른바 '박지성 박피 발언'으로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된 수영스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다.
정다래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운동선수 가운데 남자 얼짱은 누구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축구선수 중에서는 박지성이 최고다. 월드컵 때 보이는 말근육이 짱"이라고 말했다.
또 "돈 때문에 끌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좋아하는 팬일 뿐이다. 돈을 많이 버냐?"고 반문한 뒤 "(박지성이) 1년에 70억원 이상은 벌 것"이라는 말을 듣고 "얼굴, 박피하시지"라고 답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정다래는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고 "먼저 이런 기사를 유포되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선 전 아무것도 아닌 그냥 운동선수지만, 그렇게 크신 세계적 스타를 두고 얼굴로 놀아난 적 없다"며 "해명한다고 올린 글이 아니라 그런 기사가 나간 것도 분명 제 잘못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박지성씨 팬 분들께 사과드리려 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또 "남의 얼굴 지적할 정도로 제가 잘난 얼굴도 아니고 실력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도 아니다. 더 노력할 것이지만 이번 일로 실망시켜 드린 점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저도 꼭 큰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다래의 인터뷰 뒤 네티즌은 "아무리 어리다지만 남의 얼굴에 대해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쓸데 없는 대답을 했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철없이 한 대답 가지고 다들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대수롭지 않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어 한바탕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 = 정다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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