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신인상, 앨범10만장보다도 단독콘서트가 좋아”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남성그룹 비스트가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비스트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번째 단독콘서트 ‘웰컴 투 비스트 에어라인(Welcome to Beast Airline)’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데뷔 초부터 항상 인터뷰를 하면서 소원이 뭐냐는 질문에 순위 프로그램 1위와 단독콘서트를 여는 게 가장 큰 소원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기 몇 시간 전이다. 다 팬여러분들의 성원덕분이라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지난 해 데뷔한 비스트는 1년 만에 ‘배드 걸’ ‘쇼크’ ‘숨’ '뷰티풀' 등 다수의 곡을 히트하며 순위프로그램 1위는 물론 앨범판매 10만장 돌파, ‘골든디스크’ 신인상 수상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멤버들은 이런 성과들 중에서도 이날 개최하는 첫 단독콘서트에 가장 큰 의미를 뒀다.

손동운은 “정말 연습생 때부터 이 무대를 너무 꿈 꿔왔다. 비스트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게 제일 기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윤두준은 “모든 게 다 좋지만 오늘을 제일 좋은 날로 꼽을 수 있을 거 같다. 데뷔 1년이 넘었다. 데뷔할 때만 해도 콘서트를 비롯해 모든 게 꿈이었다. 많은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에 맞는 보답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장현승 역시 “단독콘서트를 얘기하고 싶다. 여섯명 모두 굉장히 꿈꿔온 콘서트다 보니 계획도 철저하게 세웠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 첫 단독콘서트이니 만큼 팬 여러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다. 2시간 좀 넘는 공연이 진행될 텐데 오늘 정말 제대로 잘 해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용준형도 "모두 다 소중하고 굉장히 기쁜 일이지만 그 중에서 꼽으라면 조금 있으면 하게 될 단독 콘서트를 최고로 꼽고 싶다. 콘서트 준비하면서 정말 굉장한 압박감에 시달렸는데 압박감은 어제로 끝났고 조금 있으면 좋은 모습 보여 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비스트의 첫 단독콘서트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시작된다.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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