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신영수 23득점' 대한항공, KEPCO45 꺾고 단독 선두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교체되어 들어온 신영수(레프트)가 경기 판도를 바꿔놨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수원 KEPCO45를 제압하고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KEPCO45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1 25-23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초반 기선은 KEPCO45가 잡았다. 1세트 18-11서 대한항공의 신영수와 곽승석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4-24 듀스를 허용했다. 두 차례 동점을 기록한 KEPCO45는 25-25서 밀로스와 박준범의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세트 20-20서 김학민과 에반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4-21서는 상대 네트 터치로 점수를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23-23 접전 상황서 신영수가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굳힌 대한항공은 4세트 에반의 서브 에이스와 신영수의 퀵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KEPCO45의 거센 반격으로 22-21로 쫓긴 상황서는 에반의 오픈 공격과 밀로스의 공격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서 신영수가 23득점(서브,블로킹 1개)로 맹활약했고 에반 페이텍도 19득점(서브 2개)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KEPCO45는 밀로스가 22득점(서브 1개)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범하며 2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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