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린 이상범 안양 한국인삼공사 감독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9-86으로 역전승해 2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6승 12패로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공동 7위까지 도약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부여한 경기였다. 박찬희, 이정현, 김보현의 양동근 디펜스가 탁월했고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서 좋은 경기했다"며 "특히 4쿼터에 터진 김보현의 3점슛 2방이 결정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초반 개막 6연패로 시작해 플레이오프 커트라인 직전인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이 감독은 "대표팀 2명 들어오기 전에는 우리끼리 쫓겼고 이정현-사이먼 득점루트가 딱 2개뿐이었다. 이제는 김성철-박찬희까지 득점루트가 늘었고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공격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갑자기 슈퍼스타가 되는 게 아니라 점점 한 단계씩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젊은 팀은 사기가 중요한데 이제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해 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유일한 고민은 데이비드 사이먼의 체력"이라며 "평균 37분 뛰는데 체력적 부담이 걱정이다. 이기는 경기를 위해 스스로 체력 안배를 하느라 후반은 1,2쿼터만큼 파워 공격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안양 이상범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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