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L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은메달을 이끈 '만수' 유재학 감독의 한 숨이 그칠 새가 없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6-89로 역전패 해 3연패에 빠졌다. 유 감독이 돌아왔지만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너무 차이가 나니까 어찌 할 방도가 없더라"면서 "한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우리 외곽은 넣어줄만큼 넣어주고 있는데 센터가 한계가 있다. 골밑에 넣어주면 받아먹을 수는 있어야 하는데 너무 떨어진다"고 뛰어난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부진 탈출을 위해 마이카 브랜드 대신 켄트렐 그렌스베리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유 감독은 "그 놈이 그 놈이더라. 박스아웃을 해도 머리 위로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는데 방법이 있나"라고 한 숨 지었다.
[사진 = 모비스 유재학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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