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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1박2일'에 출연한 '양신' 양준혁이 운동선수 생활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은 지난 주에 이어 양준혁과 함께했다. 멤버들이 각각 6대 광역시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강호동은 대구광역시를 찾아 양준혁을 즉석 섭외해 재미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서 씨름선수 출신인 강호동은 양준혁과 함께 운동 선수의 고충을 공유했다. 강호동은 "씨름하던 시절 운동에 대한 철학이 있었다기 보다는 선배들과 선생님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도 "내가 야구선수 중 제일 많이 맞았을 것이다"라며 "껄렁 껄렁한 걸음걸이 때문에 선배들이 버릇 고친다고 많이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도 "매를 부르는 걸음이다"고 거들었고 양준혁은 "안 고쳐지는 걸 어떡하냐. 맞는데 이골이 났었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또 "매일 맞다가 하루 안 맞으면 다음 날 두배로 맞을까봐 찝찝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준혁도 "매일 맞다보면 어떤 날은 맞고 싶더라"라며 "맞을 때 희열이 느껴진다"고 말해 강호동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서 양준혁은 f(x)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깜짝 공개돼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운동 선수 시절의 고충을 공유한 강호동과 양준혁.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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