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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이대호가 '1박2일'에 깜짝 등장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은 지난 주에 이어 서로 흩어져 6대 광역시를 여행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부산을 찾은 이승기는 택시 기사의 권유로 즉석에서 롯데의 이대호 섭외에 들어갔다. 롯데 구단에 직접 전화를 하는 등 수소문 끝에 이대호 섭외에 들어간 이승기는 급작스런 섭외가 성공할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롯데 구단의 답변이 와 이대호의 섭외가 가능해졌고 이승기는 이대호가 연습 중인 운동장으로 찾아갔다.
194cm 키의 130kg의 '거인' 이대호를 만난 이승기는 한국 야구의 영웅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선물로 준비한 치킨을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 사나이' 이대호는 또한 이승기와 초면이지만 화끈하게 '호형호제'하기로 한 뒤 저녁 약속을 다시 잡았다.
저녁에 부인 신혜정 씨와 함께 나타난 이대호는 이승기와 부산 명물 태종대 조개구이촌을 찾아 최고급 해산물을 구워 직접 이승기에게 먹여주는 등 우애를 다졌다.
하룻만에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사인 모자와 CD를 교환하며 훗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고 아쉬운 이별을 했다.
특히 이승기는 "먼저 연락처 교환하는 성격이 아니다. 호동이 형과도 연락처 주고 받는데 1년이나 걸렸다"며 이대호와 가까워진 자신에 스스로 놀라했다. 이대호의 부인도 "남편 역시 그런 성격이 아니다. 유명한 사람 만나도 연락처 먼저 묻고 하지 않는데 의외더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닿은 것에 기뻐했다.
한편, 이날 방송서 '양신' 양준혁도 강호동과 만나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와 만난 이승기.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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