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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한스-외르크 부트 골키퍼의 후임자를 물색중인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 투린 소속의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과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보도를 통해 부폰의 바이에른의 영입 희망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하며 부폰이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부상을 당한 뒤 어깨 수술을 받은 부폰은 올시즌 현재까지 단 1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서 완쾌된 모습을 보이며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내년 1월이면 다시금 그라운드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폰이 돌아온다 해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는 힘들 전망이다. 루이지 델 네리 유벤투스 감독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폰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주전이라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부폰의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부폰의 이적설이 불거져 나온 것도 바로 델 네리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 직후였다.
물론 델 네리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올시즌 부폰의 대체로 삼프도리아에서 영입한 마르코 스토라리의 맹활약이 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 부폰의 영입에는 바이에른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잠재적인 구매 희망 구단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만일 겨울철 이적 시장을 통해서라도 부폰이 이적 시장에 나온다면 부폰 영입전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한편 바이에른은 골키퍼 포지션 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되어 온 왼쪽 풀백 포지션 역시 보강을 원하고 있다.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에버튼 소속의 리튼 베인스로 바이에른은 베인스를 현지에서 직접 체크하기 위해 2명의 스카우터를 잉글랜드에 파견해 놓은 상황이다. 겨울철 이적 기간을 이용해 베인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200만 유로(약 181억원)의 이적료는 필요할 것으로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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