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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사라고사를 꺾고 리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3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 라 로마레다 경기장서 열린2010-2011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와의 경기서 외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디 마리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전반 14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왼발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사라고사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레알의 압박수비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 종료 직전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 전반 42분 호날두가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호날두의 슈팅은 수비 벽을 넘겨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혔고, 사라고사의 프랑코 골키퍼는 미동도 못한채 서서 지켜봤다.
후반전서도 레알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2분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골기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샷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사라고사는 후반 9분 페레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파를 하며 레알 수비수 카르발류에게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사라고사는 키커로 나선 주장 가비가 침착하게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가비의 골을 끝으로 경기는 3-1 레알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38점을 기록해 선두 바르셀로나에 2점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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