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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절창의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혜자가 미국 LA비평가협회의 최고 여배우상(Best Actress)을 수상했다.
LA비평가협회 측은 12일(현지시각)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마더'는 최고의 외국어영화상 2위를 차지했다"며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김혜자는 최고 여배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더'는 살인 사건에 휘말려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위해 비록 작고 나약하지만 아들의 누명을 벗겨내고자 거친 세상에 맞선 어머니(김혜자)의 처절한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김혜자는 이 영화로 지난해 11월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즈(APSA)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필름어워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LA비평가협회는 LA지역의 영화 비평가들로 구성, 지난 1975년 창립된 이후 매년 12월 투표를 통해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고 있다. 이날 올해 최우수영화로는 '소셜 네트워크'가, 올해 남자배우로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가 선정됐다.
[사진 = 영화 '마더' 스틸컷]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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