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최원균 할아버지, 아들 통해 봉화군청에 피해복구 공무원 위해 성금 기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난해 독립영화 열풍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82) 할아버지가 훈훈한 기부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봉화군청은 13일 "최원균 할아버지가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아들 최영두 씨를 통해 성금 100만원을 보내오셨다"고 밝혔다.
봉화군 상운명 하눌리 산정마을에 거주하는 최원균 할아버지는 영화 '워낭소리'에서 40년 넘게 길러온 소와 사람보다 진한 사랑을 나눠 훈훈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많은 소들이 매장당하는 것에 최원균 할아버지가 안타까운 마음을 느껴 성금 기부로 이어졌다.
한편, 최원균 할아버지는 '워낭소리' 속 소가 죽은 뒤 새로 젊은 소를 사서 현재 3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영화 '워낭소리']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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