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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아스널를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벵거 감독이 맨유를 꺾고 타이틀을 따낼 준비가 됐다"며 오는 14일 맨유와 리그 선두를 놓고 경기를 치르는 벵거 감독의 심정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팀을 구축해왔다. 이제 챔피언 타이틀을 위한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특별한 저항을 받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팀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제 타이틀에 대한 큰 갈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맨유전을 준비했다"며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아스널은 지난 2003-2004 시즌 우승 이후로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아스널은 10승 2무 4패로 승점 32을 기록하고 있다. 4위 첼시(승점 31)와의 승점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맨유와의 경기 결과로 1위와 4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여기에 맨유는 이상한파로 블랙풀과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아스널이 맨유에게 패한다면 리그 우승이 어려워질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우리가 강팀과의 경기를 잘 치러야 우승 자격이 있음을 납득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와의 경기는 우리에게 큰 경기다"라며 맨유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월콧은 잘 하고 있다. 그의 경기는 환상적이다. 나스리 역시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우며 잘 해주고 있다"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그 선두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는 오는 14일 오전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아스널 벵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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