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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첫방송한 SBS 새 월화극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지난 해 방송된 드라마 ‘아이리스’와 동시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시즌2가 아닌 스핀오프 드라마라는 것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아테나’의 어느 부분이 ‘아이리스’와 비슷하고 다른지 불명확했던 상황.
13일 밤 첫방송한 ‘아테나’는 ‘아이리스’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쉽게 말해 ‘아이리스’와 같은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벌어지는 다른 집단의 다른 사건을 다루는 게 바로 ‘아테나’였다.
‘아테나’에선 ‘아이리스’의 장면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대통령(이정길 분)이 북한 원자력 연구소장인 김명국 박사가 남한에 망명하려다 러시아 측에 붙잡혀 일본 어딘가에 억류됐다는 소식을 보고받으며 “3주 전 홍승룡 박사를 망명시키는 것도 실패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다니”라고 말하는데, 이는 ‘아이리스’와 겹치는 부분이다.
‘아이리스’에선 초반 헝가리에서 남한 망명을 원하는 홍승룡 박사를 구하려는 현준(이병헌 분), 승희(김태희 분), 사우(정준호 분)와 결국 박사를 죽이는 빅(TOP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테나’는 이 장면을 잠깐 등장시켜 ‘아이리스’와의 연관성을 보였다.
‘아이리스’는 국가안전국(NSS), ‘아테나’는 국가대테러정보원(NTS)이 중점이 돼 그려지는 첩보드라마라는 것. 같은 시기, 같은 대통령의 재임 기간, 그 안에서 ‘아이리스’와 ‘아테나’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는 설정은 스핀오프 드라마만의 매력,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아테나'에 등장한 '아이리스'장면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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