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한예슬과 송중기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영화 ‘태어나긴 했지만’(가제) 출연을 확정 짓고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작품에서 한예슬은 '홍실' 역을 맡아 오직 돈 모으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바람에 돈이 아까워 자기 사전에는 종교, 병원, 연애가 없다고 주장하는 짠순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홍실은 버려진 병 하나, 신문 한 장 놓치지 않고 알뜰하게 팔아먹는 예리한 눈과 기네스북에 올라갈 만큼 기발한 아르바이트 아이디어, 강철 같은 체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또, 송중기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식당 하는 엄마에게 손 벌리고, 애인 만들려 가입한 스쿠터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 보내려고 해도 단돈 50원이 모자라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허세작렬 백수청년 '지웅'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신인 김정환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태어나긴 했지만’은 2010년 영진위 기획개발 선정작이며, 요즘 20대 이야기를 적나라 하면서도 유쾌하고 애정있게 그리고 있어 충무로 관계자들에게서 캐스팅 전부터 ‘가장 캐스팅 가능성이 높은’시나리오로 손꼽혔다.
‘태어나긴 했지만’은 내년 초 크랭크인해 하반기께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한예슬(왼쪽)과 송중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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