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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동아시아 생명대탐사 ‘콩고’ 제각진이 국내 방송사 최초로 콩고를 촬영하며 겪은 고충에 대해 전했다.
이정수 PD는 14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동아시아 생명대탐사- 아무르, 콩고' 제작발표회에서 콩고 촬영중 어려움에 묻는 질문에 “그야말로 사투의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콩고가 지금까지 잘 지켜진 이유는 모기, 파리, 바이러스 등 정복하지 못한 것들이 숲속에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콩고는 암흑의 땅이라고 지정돼 왔다”며 “그 명성 만큼 촬영하기 힘든 곳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 PD는 “하루에 6알씩 말라리아 약을 먹으며 버텼다. 체력상태가 가장 큰 문제였다. 돌아오자 마자 병원부터 갔다. 현재 PD 한명은 말라리아 때문에 입원중이어서 제작발표회에 참여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힘들었던 점으로는 촬영과정도 꼽았다. “허가 문제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항공 촬영 등 2달정도 허가받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콩고' 4부작은 '미지와의 조우','암흑의 심장', '모든 강을 삼키는 강', '잃어버린 숲의 혼'으로 구성됐다. 인간으로 간섭으로부터 지켜진 땅 콩고 열대림을‘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 콩고’란 타이틀로 담았다. 총 8억 원의 제작비, 1년이 넘는 제작기간이 투자됐다. 내년 1월 1일 밤 8시 KBS 1TV를 통해 첫 방송 된다.
[KBS '아무르''콩고'.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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