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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개그맨 김기수 소속사 측이 남자 작곡가 A씨를 성추행 혐의로 김기수가 고소를 당한 사태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수 소속사 측은 14일 마이데일리에“아무도 진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그 사람들(김기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작곡가 A씨와 여자친구) 말에 (모두가) 현혹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소속사 관계자는 "이런 소모전은 불편할 뿐"이라며 "아직 재판이 진행중이다. 재판 끝나고 뭐든 하겠다"며 말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기수는 지난 5월 작곡가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작곡가 A씨는 김기수가 지난 4월 술을 먹은 상태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김기수는 12월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한 뒤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 이상은 참을수가 없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A씨의 여자친구가 가세하면서 이 사태는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A씨의 여자친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기사를 봤더니 (김기수) 자신은 8개월 동안 대인 기피로 살아왔다고 얘기하는데, 행사도 다니고 방송도 하고 하실 것 다 하면서 그렇게 말하는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진실공방에 결국 A씨는 한 방송에 출연, '언론이 김기수씨를 인터뷰하면서 피해자인 나를 계속 가해자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사람을 계속 너무 힘들게 하니, 공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법이 판단해 줄 거니깐 빨리 잊고 싶다"며 판결전까지 모든 인터뷰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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