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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국내 유일의 심장병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을 찾았다.
박태환은 14일 부천시 소사구 세종병원을 찾아 중국에서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불우 심장병 어린이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했다. 현재 세종병원에는 SK와 협력하여 무료수술을 해주게 된 어린이 10명이 입원해있는 상태다. 이들은 모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회복 중인 상태다.
수술한 어린이 중 11살 여자 아이가 "중국에도 많은 수영선수를 좋아하지만 한국 선수 중에는 박태환을 제일 좋아한다. 박태환처럼 수영선수가 되고 싶다"고 SK측에 전했고 이 소식을 들은 박태환이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병원 방문을 결정했다.
일일 의사체험을 위해, 의사가운을 입고 중환자실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방문한 박태환은 병마와의 싸움을 응원했다. 이어 중국 심장병 어린이들이 머물고 있는 병실에 들러 아이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수영복 및 수영모를 크리스마스선물로 전달했다.
병원을 방문한 박태환은 "엄마 뱃속부터 심장에 병을 가지고 태어난 데다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적당한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이 많이 안타까웠다"며 "아이들의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하는데 정상인의 심장과 같이 건강한 심장을 가지려면 수영을 많이 하는 게 좋다고 들었다. 수영도 꾸준히 하여 심장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린이들과 같이 있는 박태환. 사진제공 = SK텔레콤 스포츠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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