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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가 탈출 10일 째만에 포획됐다.
15일 오전 YTN은 "서울대공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이 15일 오전 8시 30분경 청계산 이수봉 인근서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말레이곰은 이후 청계산 이수봉과 의왕시 방향 청계산 계곡서 목격됐지만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해 포획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청계산 이수봉 정상 부근의 매점에서 '꼬마'가 캔맥주 등 쌓아놓은 음식과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 배를 채운 뒤 포도씨 등 배설물을 남긴 것이 발견돼 포획 반경이 좁혀졌다. 이후 서울대공원은 포획작전구역을 청계사와 이수봉, 국사봉 반경 500m 이내로 압축하고 수색을 펼쳤다.
서울대공원은 곰이 다닐만한 길목에 포획틀 4개를 설치하고 곰을 포획하기 위한 작업을 펼쳤고 결국 탈출 10일째인 15일 오전 '꼬마'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말레이곰. 사진 = 서울대공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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