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남이 인터밀란(이탈리아)를 상대로 클럽 월드컵 최대 이변에 도전한다.
성남은 16일 오전2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서 인터밀란을 상대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팀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성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터밀란에 크게 뒤진다. 성남은 올해 아시아 정상에 올랐지만 인터밀란은 각 포지션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인터밀란은 올시즌 9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에투(카메룬)을 포함해 남아공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스네이더르(네덜란드) 공격수 밀리토(아르헨티나)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성남 골문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미드필더진 역시 스탄코비치(세르비아) 캄비아소(아르헨티나)가 막강한 허리진을 구축하고 있다. 수비진 역시 경험이 풍부한 사네티(아르헨티나)와 공격 가담력이 뛰어난 마이콘(브라질)이 버티고 있다.
반면 인터밀란은 올시즌 베니테즈 감독 부임 후 부진에 빠져있다. 인터밀란은 올시즌 세리에A 7위에 머물고 있어 지난해 유럽축구 챔피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다. 또한 최근 베니테즈 감독의 입지도 불안해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성남은 이번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알 와다(UAE)를 4-1로 완파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인터밀란전을 앞두고 "내일 경기 승리 가능성은 30%, 많게는 40%라고 생각한다. 기적은 1%에서도 생기기 때문에 30-40%는 큰 수치라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에투 밀리토 스네이더르 같은 선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1대1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협력 수비로 나서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성남이 인터밀란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할 경우 클럽 월드컵 사상 최대 이변을 연출하게 된다. 그 동안 아시아팀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경험은 한차례도 없었다. 신태용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성남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가운데 클럽 월드컵서 세계를 놀라게 할 파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성남의 정성룡 최성국 신태용감독 사샤(왼쪽부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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