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김현중, 亞어린이돕기 日 자선행사 동반참석…3만팬 대성황

'배용준 "사랑의 힘은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다" 호소에 3만팬 열광'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배용준과 김현중이 일본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동반 참석해 훈훈한 마음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자선 기획 프로젝트 ‘미소 프로젝트’에 동반 참석해 아이들을 위한 관심과 도움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용준, 김현중을 비롯 한국, 일본, 대만 최고의 스타들이 참석해 아시아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음을 위해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가 꾸며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 DATV가 기획한 아시아의 아이들이 미소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장기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향후 ‘인정 NPO 법인 국경 없는 아이들 (KnK)’ 등을 통하여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게 된다.

행사는 프로젝트의 테마 송인 ‘미소의 힘’을 김현중이 라이브로 열창하며 시작됐다. 이어 환희, 대국남아, 바네스 우, 각트, 정원창, 스페셜 게스트인 전 축구선수 나카타가 등장해 무대를 꾸몄으며, 마지막으로 배용준이 무대에 등장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차세대 한류 스타로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현중은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OST인 ‘원 모어 타임’과 ‘제발 잘해줘’를 열창해 도쿄돔 데뷔 무대를 꾸몄다. 또한 자선 물품으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기부했다.

배용준이 무대에 등장하기 전 올해 초 미숙아 및 신생아를 위한 집중 치료기를 기증하고 직접 소아병동을 방문한 다큐멘터리가 최초 공개됐다. 다큐멘터리를 보던 일부 관객은 눈물을 흘렸고, 동시에 배용준의 등장에 뜨거운 환영을 보냈다.

무대에 등장한 배용준은 자선 경매를 위해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입었던 일명 ‘준상이 코트’를 기증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즉석에서 메고 있던 넥타이를 풀어 자선 물품으로 내 놓아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배용준은 "사랑은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며 "아시아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넘친다면 아시아의 미래도 밝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소속사 키이스트의 한솥밥 식구인 배용준과 김현중은 평소에도 아이들과 환경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선 활동에 참여해 왔다. 두 사람은 ‘아시아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아 주기 위한 장기적 프로그램’이라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에 큰 공감을 표하며 적극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배용준은 15일 일본 팬들과의 가족사진 촬영, 김현중은 일본 유력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일본서 아시아 어린이돕기 자선프로젝트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배용준(왼쪽)-김현중.]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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