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정유미가 극 중 장시간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카페 느와르’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정유미는 “이렇게 춤을 많이 춘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정유미는 댄스장면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계속 부담을 안고 있으면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최대한 집중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춤을 추면서 영화 속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춤은 선생님에게 배웠다"고 전했다.
또, 극 중 장시간 독백을 하는 부분에 대해 정유미는 "10분간 혼자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 끊지 않고 한 번에 갔고, 세 테이크를 갈만큼 힘들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영화 ‘카페 느와르’는 중학교 음악교사인 영수(신하균)가 같은 학교 선생 미연(김혜나)과 연인관계다. 하지만 미연에게 관심을 잃은 영수는 여행지에서 만난 학부모 미연(문정희)과 불륜관계를 맺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을 통보 받고, 이별 후 닥친 절망에 괴로워하던 영수는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선화(정유미)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비평가 출신인 정성일 감독이 첫 연출작인 ‘카페 느와르’는 신하균, 정유미, 김혜나, 문정희, 요조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특히 작품이 완성된 지난 2009년 베니스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코펜하겐 국제영화제, LA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됐다. 개봉은 30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