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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김민지(레프트)의 빠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서울 GS칼텍스 KIXX가 흥국생명을 꺾고 개막 첫 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5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5-25 25-12 25-21 27-25)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개막 이후 첫 승을 따냈다.
초반 기선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미아와 주예나의 공격이 불을 붙으며 10-2로 도망갔다. 이어 김혜진의 밀어넣기와 서브 에이스, 전민정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20-10으로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은 미아의 연속 득점과 한송이의 다이렉트 킬을 묶어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상대 범실과 함께 김민지가 오픈과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20-10로 도망간 상황서는 제시카의 퀵오픈과 지정희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11-9에서도 배유나의 시간 차와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김민지의 오픈 공격과 함께 배유나의 득점으로 점수를 보태며 24-20으로 도망갔다. 24-21서는 김민지의 퀵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GS칼텍스는 4세트 김민지의 오픈 공격과 제시카의 퀵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승기를 굳혔다. 24-22서 공격 범실과 한송이에게 서브 에이스를 헌납해 듀스를 내줬지만 김민지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GS칼텍스는 김민지가 17득점(블로킹 1개)으로 맹활약했고 1년 만에 돌아온 정대영은 12득점(블로킹 2개)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가 18득점(블로킹 2개)를 기록했지만 범실이 속출하며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 김민지.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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