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동부는 1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7-70 승리를 거두고 전자랜드와 함께 1위 자리를 지켰다. 동부와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던 LG는 이날 패배로 9승10패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로드 벤슨이 2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크리스 알렉산더(8득점, 7리바운드)를 제압했고, 김주성이 16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1쿼터에만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LG의 득점을 철저히 봉쇄했다. 2쿼터에서도 동부는 상대 턴오버를 리바운드로 연결시킨 후 쏘아올린 로드 벤슨의 슛으로 35-17까지 점수를 벌렸다.
3쿼터 초반 LG 조상현과 문태영의 활약에 잠시 주춤했지만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다시 달아났다. 벤슨은 3쿼터 시작 후 4득점에 그친 상황에서 림을 튕겨나오는 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4쿼터를 2분 21초를 남겨두고 6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외곽에서 골밑으로 물 흐르듯 연결되는 패스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동부는 벤슨이 박지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 벤슨.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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