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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손흥민의 소속팀인 함부르크 SV가 전반기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쉽지 않은 17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전반기 라운드 1경기만을 남긴 16라운드 종료 현재 함부르크는 21점의 승점으로 중위권인 9위에 랭크되어 있다. 1위 도르트문트와는 무려 22점차.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C 프라이부르크와도 6점차까지 벌어져 있다. 반면 강등권인 16위 1.FC 쾰른과의 승점차도 6점차로 함부르크로서는 5위권 진입만큼이나 강등권으로부터의 승점차 벌이기도 중요한 시점이다.
겨울철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경기는 최하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백전노장 제 호베르투가 독감 증세로 출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17라운드 경기들 중 일정상 가장 빠른 18일 오전(한국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함부르크인 관계로 제 호베르투는 출전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다. 17라운드 일정이 하루나 이틀 뒤였다면 출장이 가능할 수도 있었기에 도르트문트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만능 수비수 콜린 벤자민 역시 출장이 불가능하다. 오랜 부상을 뒤로하고 지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15라운드 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출장했던 벤자민은 무릎 부상을 당해 다시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중앙 수비수와 풀백이 모두 가능한 기 데멜과 독일 대표팀의 왼쪽 풀백 덴니스 아오고는 현재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레버쿠젠 전에서의 부상 여파로 팀 훈련에 제대로 동참하지 못하고 있어 아직까지 출장 여부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함부르크는 요리스 마타이센, 믈라덴 페트리치, 마르셀 얀센, 고이코 카차르, 덴니스 디크마이어, 조나단 피트로이파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빠져 있어 여기에 추가로 부상자들이 발생한다면 정상적인 스쿼드조차 가동하기 힘들 가능성도 높다.
아오고가 빠진다면 아민 페 감독은 20세 신예 게리트 프레셀을 원정 명단에 포함시킨다는 복안이다. 프레셀은 함부르크 리저브팀 소속이다. 데멜이 결장한다면 무하메드 베시치가 중앙 수비수로 출장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베시치는 올시즌 2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함부르크의 골게터 손흥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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