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부산의 천년고찰 범어사 천왕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SBS보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19분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서 사천왕을 모시는 사찰 입구인 천왕문에 불이 나 건물 전체가 거의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등 24대의 장비와 60명이 넘는 소방관을 투입해 20분만에 불길을 잡았고 다행히 불이 사찰 내 다른 건물로 번지지 않아 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천왕문 지붕 기와 밑 잔불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범어사 측과 협의를 통해 문화재가 아닌 천왕문을 파괴키로 결정, 현재 굴삭기를 동원해 작업 중이다.
한편 경찰은 천왕문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성이 천왕문 쪽으로 무언가를 던진다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사찰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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