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전성기엔 1년에 120억 이상 벌었다"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영화 '라스트 갓 파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형래 감독이 전성기에는 1년에 120억 이상 벌었다고 밝혀 화제다.

심형래 감독은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녹화에서 "80~90년대 전성기 시절 출연료로 8000만원 정도 받았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스타들의 영화 출연료는 2000만원 정도였다"며 "그때 1억이 지금 10억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1년에 120억 이상 벌었던 것 같다"고 말해 촬영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이날 심형래와 27년 지기인 이경애가 특별 출연해 심형래 가족에 대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경애는 "심형래 오빠 엄마가 진짜 재미있으시다. 오빠가 어머니한테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모임 자리에 등장하신 심형래 엄마의 노래 때문에 좌중이 뒤집어진 사연을 들려줬다.

이어 "KBS 앞에 서점이 있었는데 그게 심형래 오빠 때문에 운영될 정도였다"며 "한번 서점에 가면 10권씩 살 정도로 책을 늘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16일 밤 12시.

[공형진-이경애-심형래-이영자(왼쪽부터).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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