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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9)이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넣은 헤딩골을 자신의 최고 골로 꼽았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시즌간 맨유에서 기록한 골들 가운데 '기억에 남는 골 5'를 공개했다.
박지성이 최고로 뽑은 리버풀전 골은 지난 3월 홈에서 후반 15분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슛으로 성공시킨 골이다. 당시 박지성은 헤딩을 시도 할 때 수비수의 발에 채이며 피를 흘렸다. 하지만 그의 투지 넘치는 골에 힘입어 맨유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지성은 "리버풀과의 경기는 어느 경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최고의 골로 기억한다. 당시 1-1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골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박지성은 이밖에도 4개 골을 자신의 최고 골로 꼽았다.
2005년 12월 버밍엄전 결승골에 대해선 '맨유에 합류해 오랜 기간 골을 못 넣다 5개월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골 부담을 털게 돼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 3월 풀럼과 FA컵에서 넣은 오른발 중거리슛 골은 '훈련에서 그같은 장면을 훈련했다. 혼자 돌파한 뒤 넣은 골이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고, 2010년 2월 아스널과 원정경기에서 넣은 세 번째 골에 대해서는 "강팀과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기록했다. 특히 원정경기서 넣은 것은 특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월 울버햄턴전 결승골은 1-1 상황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가져온 점을 높이 샀다.
한편,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탄 박지성은 오는 20일 첼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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