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익수 감독 체제로 돌입한 부산 아이파크의 첫 공식활동은 훈련이 아닌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이었다.
부산은 지난 15일 안익수 감독의 취임식을 마친 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이유는 취임식을 마침과 동시에 인근 재활원에서의 봉사활동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전 선수단 및 구단 직원은 초읍동에 소재한 신애재활원을 찾아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재활우들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안익수 감독과 정성훈 박진섭 이정호 등의 선수들은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재활우들에게 일일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불편한 몸으로 공을 다루는 장애우였지만 볼을 찰 때의 눈빛 만은 프로선수 못지 않았다.
선수들은 축구 클리닉 뿐만 아니라 식당 청소, 유리창 청소, 휠체어 청소 등 재활원 구석 구석을 돌며 봉사활동에 임했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하루였지만 선수들은 개의치 않고 청소도구를 들고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적으로 안익수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봉사활동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사회 공헌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싶다. 선수들이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선수단 역시 "이렇게 뜻 깊은 일이라면 언제든 참석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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