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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배우 이세은이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숭열 연출 윤창범)에 ‘남장 여인’으로 첫 등장을 알린다.
이세은은‘근초고왕’에서 ‘변장의 대가’ 위홍란 역을 맡았다. 홍란은 부여의 왕족 출신으로 고국이 멸망한 뒤 도망쳐 수적(바다나 큰 강에서 활동하는 도적)이 되는 여인이다. 미모로 인해 여러 변장을 감행하는 여인으로 근초고(감우성)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근초고왕의 제2왕후가 된다.
최근 촬영팀에 합류한 이세은은“위홍란은 시대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기개와 자유로운 성품을 지닌 매력적인 여인”이라며“보여줄게 많은 역할이기 때문에 많은 연기자들이 탐을 냈다고 들었는데, 내가 그 행운을 차지하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많이 떨리더라. 첫 촬영 때는 데뷔했을 때보다 더 긴장해 심장이 터지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염을 붙이는 데만도 몇 시간이 걸리는데, 남장과 여성을 오가는 역할이라 하루에도 몇 번씩 분장을 바꿔야 하고, 워낙 활동성이 강한 여인이라 남자들을 따라다니려니 에너지 소비가 엄청나다”면서 “그런데도 쉬는 날 없이 매일 촬영하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중국의 요서지방까지 지배력을 확산시키며 백제를 해상왕국으로 융성시킨 근초고왕의 생애와 역사를 다루고 있는‘근초고왕’은 여구왕자(이후 근초고)가 아버지인 비류왕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국외로 추방당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근초고왕'에 첫 등장하는 이세은,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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