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에이스로 맹활약한 도미니카 출신 우완 외국인 투수 캘빈 히메네스(30)가 결국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한다.
라쿠텐은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새 외국인 선수로 히메네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히메네스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히메네스는 "라쿠텐의 일원이 돼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 야구를 적극적으로 배우겠다. 감독, 코치, 팀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 라쿠텐의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 라쿠텐의 우승을 이끄는 게 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겨울부터 연습에 돌입해 스프링캠프에 대비하겠다. 센다이(라쿠텐의 연고지) 팬 여러분들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3.32로 맹활약한 히메네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일찌감치 두산에서 재계약 의사를 밝혔으나 줄곧 일본 진출에 무게를 실어왔다. 히메네스 잔류가 스토브리그 최우선 목표였던 두산으로서는 대체 용병 영입이 시급해졌다.
두산은 지난 2005년에도 2004년 다승왕 개리 레스를 라쿠텐에 빼앗긴 바 있어 라쿠텐과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두산 시절의 캘빈 히메네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