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킬힐로 허벅지 걷어차고 내려'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명 '쩍벌남'이 한 여성에게 응징을 당했다.
17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지하철 쩍벌남 응징녀'라는 이름의 동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영상은 당시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던 목격자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영상 속에는 지하철 한 켠에 자리를 잡고있는 여성 1명과 남성 2명의 모습이 보인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가운데 앉아있는 남성은 심하게 다리를 벌리고 있어 양옆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특히 그의 왼쪽에 앉아 있던 한 여성은 쩍벌남의 행동으로 인해 본인의 자리가 비좁아져 상당히 불편해 보인다.
그래서일까. 답답했던 이 여성은 지하철이 역에 정차하자 갑자기 일어나 하이힐로 남성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남성은 바지를 털며 허탈해 했지만, 여성은 이미 지하철을 내린 후였다.
해당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9호선 지하철 안에서 자신이 봐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었는데 그 여성이 하이힐로 허벅지를 걷어차고 쿨하게 내려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쩍벌남의 굴욕, 좀 보고 많이 느끼시길 다들"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제발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킵시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보였다.
[사진 = 해당영상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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