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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영화배우 이상희(48)의 아들 이모군(19)이 미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한인매체 LA중앙일보에 따르면 미국 LA 퍼스트루터런고교에 재학중인 이군은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께 이 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17)군과 나이 문제로 싸움을 벌이다 머리와 가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이군은 곧장 인근의 프로빈스 홀리크로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 이미 뇌사 상태 판정을 받고 사건 발생 이틀만인 16일 오후 6시께 호흡기를 제거해 숨겼다.
이 신문은 이군이 미국에 온 것은 지난 9월로 아직 채 3개월이 넘지 않았다며 가해자는 사건발생 직후 경찰에 검거돼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돼 살인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숨진 이군은 비록 같은 학년이지만 나이가 2살이 차이가 나 평소 이름을 부르는 가해자와 형·동생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군의 사망 소식과 함께 그의 아버지가 배우 이상희로 알려져 연예계에도 큰 충격과 슬픔이 전해지고 있다. 이상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슬프고 황당하다. 며칠 전만 해도 전화로 대화를 나눴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며 슬픔을 숨기지 못했다.
현재 미국으로 급히 출국한 이상희는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바람의 화원' '연개소문' 등에 출연했으며,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비롯해 '된장' '내 깡패 같은 애인' '시크릿'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배우 이상희. 사진 = KBS 홈페이지]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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