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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윤용일 삼성증권 코치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7일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윤용일 삼성증권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명지대를 졸업하고 삼성증권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윤 감독은 10년여 동안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윤용일 감독은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서 단식과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고 1995년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 대회서도 단식 우승, 1997년 시실리유니버시아드대회서도 단·복식 2관왕을 달성했다.
윤 감독은 "힘든 시기에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일단 목표는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 대표팀을 최대한 빨리 1그룹에 복귀시키는 것이 목표이고, 현재 대표팀이 젊은 선수로 구성된 만큼 나아가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을 중장기적 목표로 본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남자대표팀 코치로는 송형근(IJT아카데미)코치가 임명됐고 대표팀 선수로는 임용규(명지대), 조숭재(명지대), 정석영(동래고), 김현준(경산시청), 설재민(건국대), 남지성(동래고), 노상우(두원공고), 정홍(삼일공고)이 선발됐다.
여자대표팀은 김일순(삼성증권 감독)감독과 최주연 코치가 유임하며, 이진아(양천구청), 김소정(한솔제지), 이예라(한솔제지), 김나리(경동도시가스), 홍현휘(NH농협), 이소라(원주여고), 장수정(안양서여중), 최지희(중앙여고)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3월 시리아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1회전 경기를 앞둔 남자대표팀은 2011년 1월에 미국 플로리다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전지 훈련중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퓨처스대회에 참가하여 국제 경험을 쌓아 경기력 향상과 함께 데이비스컵 1그룹 복귀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용일 신임 남자 테니스 감독. 사진 제공 = 대한테니스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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