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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e스포츠 공식전 최다연승에 도전하던 '태풍저그' 이영한(위메이드·저그)이 같은 팀 박성균(테란)에게 덜미를 잡혀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영한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4주차 경기서 박성균에게 패했다. 이로써 스타리그서 이영한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이영한은 공식전 연승을 '14'에서 마감했다.
'아즈텍'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서 이영한은 초반 저글링 러쉬를 감행했지만 박성균의 마린과 SCV를 동반한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다. 앞마당과 12시 멀티 확장에 이어 뮤탈리스크를 추가해 반격에 나섰지만 사이언스 베슬과 탱크를 추가한 박성균의 병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영한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박성균을 맞섰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박성균은 팩토리에서 벌처까지 뽑는 여유를 보이며 이영한을 압박했다. 결국 박성균의 병력에 앞마당까지 조여진 이영한은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A조 경기서는 박재혁(SKT·저그)이 김구현(STX·프로토스)을 상대로 히드라리스크 병력을 앞세워 2승째를 챙겼다.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던 이제동(화승·저그)은 김윤환(STX·저그)을 꺾고 첫 승을 따냈다. 이제동은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경기 전에도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은 정말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웃어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정명훈(SKT·테란)은 D조 윤용태(웅진·프로토스)와의 경기서 탱크와 벌처 등 강력한 메카닉 병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4주차
A조 4경기 김구현(프로토스) 패 <패스파인더> 승 박재혁(저그)
B조 4경기 이제동(저그) 승 <이카루스> 패 김윤환(저그)
C조 4경기 박성균(테란) 승 <아즈텍> 패 이영한(저그)
D조 4경기 윤용태(프로토스) 패 <글라디에이터> 승 정명훈(테란)
[위메이드 이영한]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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