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적지에서 대구 오리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8-75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이날 안양 인삼공사를 제압한 원주 동부와 공동 선두를 수성했다.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친정팀을 상대로 26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문태종이 20점 5어시스트, 서장훈이 14점을 더했다. 오리온스는 오티스 조지가 15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는 연패 탈출이 시급한 오리온스가 힘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골밑에 조지, 외곽에 박유민-박재현-허일영이라는 균형이 적절하게 맞아 돌아가면서 1쿼터에만 27점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2쿼터 박유민과 허일영이 벤치에 들어간 사이 전자랜드에 맹추격을 허용했고 후반 들어서 전반 38점에 그쳤던 전자랜드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문태종과 힐의 2대2 픽앤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전자랜드가 승부를 뒤집은 것. 힐은 3쿼터에만 12점을 폭발시켜 승기를 이끌었다.
글렌 맥거원이 없는 오리온스는 조지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전자랜드의 포스트를 좀처럼 당해내지 못했다.
[허버트 힐(오른쪽)의 호쾌한 슬램덩크.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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