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지난 인터밀란과의 4강전에 이어 또 다시 이른시간에 허용한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성남은 19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서 열린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4위전서 2-4로 졌다. 성남은 남미 챔피언 인터나시오날에 패해 이번 클럽 월드컵서 4위를 기록하게 됐다.
성남은 전반 15분과 20분에 인터나시오날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한 뒤 전반 34분 수비수 장석원이 퇴장을 당해 숫적 열세를 안고 싸웠다. 후반에도 2골을 내준 성남은 경기 종료 전 몰리나가 2골을 넣어 영패를 면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FIFA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팀들을 상대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뒤 "초반에 실점을 해서 전술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 그 실점으로 인해 우리 선수들은 움직임을 잃었다. 그것이 오늘 경기 가장 큰 패인이다"라며 경기 초반에 2골을 내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수비를 단단하게 했지만 인터나시오날의 공격은 매서웠다. 또한 우리 선수들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만약 다시 이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 얻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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