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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이 이청용의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를 연기하고 팀에서 좀 더 남아 있기를 희망한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 볼턴 지역신문인 볼턴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코일 감독이 이청용의 공백을 우려하며 그가 첼시, 리버풀과의 경기까지 뛰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일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안컵에 이청용의 합류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청용은 리그 경기와 FA컵 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볼턴 뉴스는 "코일 감독처럼 표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셀틱 역시 대한축구협회에 소속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늦춰줄 것을 요청했을 것이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일 감독은 볼턴 뉴스를 통해 "웨스트 브롬위치 전을 마치고 그는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난 그가 팀에 더 남아서 첼시와 리버풀, 좀 더 연장해서 위건전까지 뛰어줬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우리는 그가 떠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선덜랜드에게 0-1로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볼턴은 오는 27일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한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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