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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이형택이 대한테니스협회(이하 KTA) 장학생을 이끌고 스페인 동계훈련을 떠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7일 KTA장학생을 선발했으며, 그중 14세부 장학생들은 이형택의 인솔 하에 세계 유수의 아카데미인 스페인 테니스발(TenisVal) 아카데미로 2011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의 동계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한국 테니스 간판으로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형택(이형택재단 이사장)이 KTA장학생들을 이끌고 스페인 동계훈련에 참가하기에 고무적인 일이다"고 설명했다.
KTA장학생들이 동계훈련캠프로 입소하는 스페인 테니스발 아카데미는 스페인 여자대표선수 육성 책임자로 모든 연령대의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판쵸 알바리노가 원장으로 지난 11월 ITF 아시아 코치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각국 테니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테니스발 아카데미는 다비드 페러, 마라트 사핀, 디나라 사핀, 이고르 안드레예프,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등이 훈련하고 있으며, 최연소 국가대표인 정석영(동래고)도 지난해 마리아 키릴렌코의 초청으로 3주간 훈련을 다녀온 곳이다.
KTA장학생은 신건주(건대부중), 백윤철(죽산중), 강구건(안동중), 송아(대산중), 김다혜(안양서여중)로 남자 3명 여자 2명의 14세부 주니어들로 선발됐다.
대한테니스협회 오성호 과장은 "훈련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테니스 테크닉 훈련 2시간 30분, 오후에는 1시간 30분의 테니스 경기로 기술적인 훈련을 하며 매일 1시간 30분의 강도 높은 맞춤 트레이닝 훈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형택. 사진제공 = 대한테니스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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