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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MBC가 KBS 2TV 정보프로그램 'VJ특공대'의 연출조작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19일 밤 보도에서“일부 방송 프로그램의 의도적 연출 실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KBS의 한 프로그램에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MBC는 지난달 5일 방영된 KBS 2TV의 VJ특공대, '한국 아이돌 일본 점령기'편을 언급, “당시 방송에서 걸그룹 소녀시대가 좋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로 소개됐던 이들은 사실 일본인 유학생과 회사원으로 제작진이 이들을 섭외해 일본인 관광객으로 둔갑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것처럼 해달라고 했어요." 저 별로 안 좋아해요. 같이 간 일본 친구들 다 별로 소녀시대 안 좋아하는데요"라는 일본인 출연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출연자의 말을 인용해 “찾는 장소마다 제작진이 과장된 연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MBC는 사실확인을 위해 담당 피디와 접촉했다고 밝히며“담당 피디가 ‘섭외는 전혀 모르는 일’이며, 자신은 ‘출연자들이 실제 관광객인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취재진과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KBS 측은 “외주제작사의 프로그램인 만큼 자세한 제작 과정을 알긴 어렵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BS VJ 특공대 연출조작 의혹을 제기한 MBC '뉴스데스크'. 사진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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