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중국 언론이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반대하는 한국의 일부 시민단체의 시위를 보도하며 한국과 한국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서울역에서 지난 18일 한국 민중들이 표어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고 19일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당일 수천명의 한국 민중들이 서울에서 시위를 벌여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며 시민들이 '이명박 아웃''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사격훈련 중단하라' '민중생존권 쟁취''이명박 정권 퇴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도 여러장 게재해 전했다.
아울러, 연평도에서는 관광객들이 항구를 떠나는 사진을 덧붙여 전하면서 한국정부가 18~21일 중 하루 연평도 해역에서 실탄사격훈련을 거행한다고 선포, 이 계획이 연평도 주민들을 심히 우려케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의 훈련에 반대하는 중국은 북의 연평도 폭격 후 실시되는 실탄사격을 앞두고 "냉정과 자제 유지, 대화접촉 개진, 국면의 진일보한 긴장 격상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떠한 거동도 삼가라고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독촉한 바 있다"며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아울러 "목전의 형세가 6자회담 수석 긴급회동의 필요성과 긴박성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며 "각 관련국이 최대한 빨리 대화협상이란 정확한 궤도로 올라설 것을 재차 호소한다"는 주장이다.
기상 영향으로 인해 우리 군의 해상 실탄사격 훈련은 20일과 21일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사진 = 신화 '한국 민중 시위 벌여 이명박 정부 퇴진 요구'. 환구망 캡처]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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