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의 공격수 김은중이 K리그 데뷔 후 14년 만에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은중은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김은중은 올해 기자단이 실시한 MVP투표서 113표중 87표를 얻어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은중은 올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해 중국 무대 진출 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다. 김은중은 올시즌 K리그 34경기서 17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와 함께 소속팀 제주의 2위 돌풍을 이끌었다. 특히 김은중은 지난 1997년 대전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K리그 활약 13시즌 만에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은중은 "이자리에 서게될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박경훈 감독님을 만나서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특히 김은중이 올해 K리그 MVP를 수상한 가운데 우승팀 선수가 아닌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김은중은 지난 1999년 준우승팀 부산에서 활약한 안정환 이후 11년 만에 준우승팀에서 K리그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김은중.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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