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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하정우가 신작 ‘황해’를 촬영하면서 의상 때문에 겪은 고초를 전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황해’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한 여름 촬영할때도 긴 패딩과 점퍼는 참을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해’는 겨울이 배경이지만 촬영 일정이 300여일 걸리면서 한 여름에도 배우들은 겨울 복장을 입고 촬영에 임해야 했다.
하정우는 “하지만 니트 모자는 귀를 덮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극중 비니를 눌러쓰고 연기해야하는 고충에 대해 털어 놓았고, “세트 촬영은 제작부에서 힘을 써서 내부 온도를 영하를 떨어뜨려서 스태프가 한여름에 패딩을 입고 촬영해야 했다”고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하정우는 “실내는 그나마 참을만 했지만 외부 로케이션은 참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황해’는 중국 연변에 사는 조선족 택시기사 구남(하정우 분)이 빚을 갚고 아내를 찾기 위해 면가(김윤석 분)의 살인청부 의뢰를 받고 한국으로 오면서 시작된다. 구남은 갖은 고초를 겪고 한국에 와서 살인 대상을 찾지만 그는 다른 누군가에게 살해 되고 살해 용의자가 된 구남은 한국 경찰에 쫓기게 된다.
영화 ‘추격자’의 주역인 하정우와 김윤석, 나홍진 감독이 다시 만난 ‘황해’는 300여일에 이르는 170회차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촬영된 작품이다. 한 남자의 아내를 찾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 ‘황해’는 오는 22일 개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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