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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리오 퍼디낸드가 자신에게 배달온 한국 팬들의 선물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한국의 택배 배달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퍼디낸드는 2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을 통해 한국팬들이 보내 온 선물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 좌우로 나란히 쌓은 상자들을 보여주며 "왼쪽이 나의 것, 오른쪽이 지성의 것이다"라며 "한국 팬들의 호의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날 한국 팬에게 받은 과자 선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던 그는 '초코파이' 사건 이후 트위터에서 연일 한국 팬과의 소통을 즐기고 있다. 또한 팬들의 선물 공세에 기쁨을 나타냈다.
여기에 퍼디낸드는 한국 우체국의 배달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퍼디낸드는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크리스마스 선물들이 한국의 택배만큼만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한국 택배의 신속함에 혀를 내둘렀다.
이어 퍼디낸드는 "이렇게 한국에서 보낸 것들은 벌써 도착했는데 영국 내 택배는 너무 지연된다!"라고 덧붙여 영국의 배달 서비스에 불만을 터트렸다.
영국은 최근 이상한파에 따른 폭설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보통 우편물도 1~2주 넘게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번 폭설로 발생한 교통 대란으로 우편물 배달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퍼디낸드는 한국팬들의 선물 공세로 박지성까지 난감하게 했지만 연일 이어지는 선물 배달에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퍼디낸드가 공개한 선물 사진. 사진 = 퍼디낸드 트위터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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