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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춘천 기차가 끊기는 날, 가수 박효신(29)과 아웃사이더(27, 본명 신옥철)가 21일 나란히 춘천 보충대로 군 입대한다.
박효신과 아웃사이더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약 2년 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마침 오늘은 입영 캠핑 MT 등 추억이 깃든 춘천 완행열차가 끊기고, 전철이 새로 시작되는 날이다.
박효신은 지난 13일 정규 6집 ‘기프트(Gift)’ 파트 2를 발표하고 짧은 방송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잠실주경기장 내 돔씨어터에서 고별콘서트 ‘기프트 04064’를 열어 팬들과 작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박효신은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군복무를 하는 동안 대중들에게서 잊혀질까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군 생활은 데뷔 후 11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가수 생활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담금질 할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웃사이더도 박효신과 같은 날 같은 곳에 입소한다. 아웃사이더는 2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삭발한 사진을 올리며 “음악 인생 1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왔습니다. 이제 21개월간의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더 멋진 남자로 찾아 뵙겠습니다. 늘 몸 건강, 마음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박효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절친한 황세준 작곡가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효신의 삭발사진을 올렸다. 그는 삭발한 박효신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머리 깎고 온 효신이…뭐라 할 말이 없네"라며 박효신과의 이별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효신의 삭발 모습(왼쪽 아래)-아웃사이더. 사진=마이데일리DB, 아웃사이더 미투데이, 황세준 트위터]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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