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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영화 '초능력자'의 정은채(24)가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패션매거진 '엘르걸' 1월호 화보를 촬영한 정은채는 '러블리 걸'을 컨셉트로 색다른 화보를 촬영했다.
성형 수술 한 곳 하나 없는 순수미인 정은채는 이번 화보에서 벌룬 원피스에 니트웨어를 두르고 모델 못지 않은 포즈와 표정으로 촬영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정은채는 '초능력자'에서 전당포집 딸로 출연, 고수와 러브라인도 형성하며 인상을 심어줬다.
현재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스 예술대학에 휴학 중인 정은채는 연기를 하기 위해 2년 전 무작정 귀국길에 올랐다고 한다. 그녀는 '엘르걸'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부터 유학 생활을 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며 "유학을 오래 하다 보면 그 나라에 흡수돼 오히려 한국에 이질감을 느끼는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내 가족이 사는 나라가 편안했고, 이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귀국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은채는 "막연히 연기자가 되고 싶어 서울에 왔는데,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영화 잡지에서 우연히 최형인 교수님 인터뷰를 읽었고, 유명 배우들의 스승이니까 어떤 답이든 얻지 않을까 싶어 직접 찾아갔다"며 "몇 차례 만남을 시도하다 교수님이 하시는 극단에서 뵐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이 ??지 감독의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정은채는 "원래 음악, 영화, 책, 미술을 좋아한다. 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공연과 전시도 즐겨 보러다니는 편"이라며 "이런 것들을 통해 영감을 많이 받고 내가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신인답지 않은 멘트를 쏟아 내기도 했다.
한편, 색다른 매력의 신인 배우 정은채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엘르걸' 1월호와 '엘르 엣진'(www.atzine.com)을 통해 공개된다.
[정은채. 사진 = 엘르 엣진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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