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넥센발 트레이드가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유망주 우완 투수 고원준을 롯데에 내주고 불펜 투수 이정훈과 외야수 박정준을 영입하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향후 넥센의 또 다른 트레이드 가능성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태룡 넥센 단장은 "강정호, 손승락 등 팀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20일 목동구장에서 만난 조 단장은 "다음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더이상의 트레이드는 없다. 현재 엔트리로 내년 시즌을 치른다고 봐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 주전급이 아닌 1.5군 선수들의 트레이드는 있을 수도 있다"며 향후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다.
넥센은 2010시즌 이택근을 LG에 내주고 강병우, 박영복과 함께 25억원을 챙겼다. 삼성에는 장원삼을 내주고 박성훈, 김상수와 20억원을 받았다. 2009년 13승(10패)을 올린 이현승은 10억+금민철과 두산에 넘겼고, 마일영은 마정길에 3억원을 얹어 한화와 트레이드 했다. 공식적으로 현금이 개입되지 않았던 트레이드는 가장 최근에 진행된 황재균-김민성+김수화 뿐이었다.
조 단장은 고원준과 이정훈, 박정준을 맞바꾸며 일고 있는 현금 개입 의혹에 대해 "이번에도 현금은 오가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사진 = 손승락(왼쪽)-강정호]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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