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달이 지구 그림자에 속에 들어가…17시 12분부터 20시 06분까지 진행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21일 오후 저녁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月蝕)을 전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소재)은 "오는 21일 달이 뜨기 전인 오후 2시27분부터 진행돼 해가 진 뒤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평소보다 어두운 달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12분이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5시53분까지는 점점 어두워지는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부분월식이 진행되는 오후 7시1분까지는 달의 일부분이 밝아지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부분월식이 끝나면 달은 평소 밝기를 서서히 되찾으며 오후 8시 6분쯤 평소 보름달 밝기로 되돌아오게 된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의 순서로 일직선상에 위치하게 될 때,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달 전체가 완전히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을 개기월식, 달의 일부만 가려지는 현상을 부분월식이라고 한다.
태양-달-지구의 순서로 일직선상에 놓일 때는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日蝕)이 일어난다. 지구 표면에 형성되는 달의 그림자는 매우 작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만 일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월식의 경우엔 태양 반대쪽 반구(半球)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개기월식 진행도. 사진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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