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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오대규(42)가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대규는 21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 내 SBS 아카데미에서 SBS 아침극 ‘장미의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전에 출연했던 ‘수상한 삼형제’가 끝나자마자 복학해서 지금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박사과정 두번째 학기를 다니고 있다. 학교에 제출할 게 너무 많다. 논문도 써야하고 페이퍼도 마무리지어서 넘겨야 한다”며 근황을 밝혔다.
그는 공부하는 연예인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눈들에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오대규는 “어떤 분들께선 ‘연예인이 왜 공부를 하냐. 연기만 잘하면 되지’ 말씀을 하시고, 학교에 가면 ‘무슨 학생이 연기를 하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지’라고 말한다. 난 박쥐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대규는 “과거 아파서 쉴 때 많은 방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때 시작을 해서 공부의 꿈을 쉬지 않고 있다”며 공부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며 “너무 바쁘고 힘들지만 지난번 드라마의 좋았던 기운을 받아서 이번에 신나고 멋지게 좋은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대규는 ‘장미의 전쟁’에서 해주(김혜리 분)의 남편으로 회사에선 인정받지만 집에선 전형적인 아저씨로 변하는 ‘박대성’ 역을 맡았다. 어리고 미모를 갖춘 배유미(김인서 분)를 만나 이혼 위기에 처하고 아내가 황동탁(이형철 분)과 엮이면서 얽히는 4각 러브라인에 갈등을 겪는 역할이다.
오대규를 비롯 김혜리, 이형철, 김인서 등이 출연하는 ‘장미의 전쟁’은 ‘여자를 몰라’ 후속으로 내년 1월 3일 오전 8시 40분 첫방송된다.
[오대규.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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