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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김혜리(41)가 드라마 팜플렛 속 자신의 사진에 대역모델을 썼다고 고백했다.
김혜리는 21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 내 SBS 아카데미에서 SBS 아침극 ‘장미의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팜플렛을 보면 제가 너무 날씬하게 나왔다. 사실 대역을 써서 합성한 거다. 너무 살이 쪄 있어서 지금 이 포즈를 하면 최홍만씨 몸에 제 얼굴이 붙어있는 거 같을 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장미의 전쟁’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담은 드라마 팜플렛에서 김혜리는 상대배우 오대규와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포스터를 재연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를 흉내낸 김혜리의 완벽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지만 대역모델의 합성사진인 것.
그는 “천천히 빼겠다. 예쁘게 봐달라”는 애교섞인 말도 잊지 않았다.
김혜리는 지난 2008년 2월 사업가 강모씨와 결혼한 후 이듬해 5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휴식기를 보낸 김혜리는 ‘장미의 전쟁’으로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혜리는 “아이가 19개월인데 아직 출산 때의 살이 덜 빠졌다. ‘장미의 전쟁’ 초반엔 아줌마 김혜리가 나올텐데 중반쯤 되면 더 예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연기 20년 정도를 하면서 이렇게 딱 맞는 역할은 처음이다. 만들어낸 인물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김혜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미의 전쟁’에서 김혜리는 명문여대 출신의 전업주부 ‘이해주’로 출연한다. 남편 대성(오대규 분)과의 권태기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런 남편이 젊은 배유미(김인서 분)와 불륜을 저질러 힘들어하고, 그럴 때 찾아온 황동탁(이형철 분)과의 로맨스에 갈등을 겪는 역할이다.
김혜리를 비롯 오대규, 이형철, 김인서 등이 출연하는 ‘장미의 전쟁’은 ‘여자를 몰라’ 후속으로 내년 1월 3일 오전 8시 40분 첫방송된다.
[김혜리의 실제 사진(왼쪽)과 '장미의 전쟁' 팜플렛 속 합성사진. 사진=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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