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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후인정 투입시킨 것이 주효했다"
KEPCO45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승을 거둔 천안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3세트부터 후인정을 투입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홈 경기서 KEPCO45에게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3세트부터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주상용(라이트)으로는 밀로스와 박준범의 높은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했다. 후인정을 투입시킨 것이 주효했다. 상대 공격의 리듬을 끊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개막전 삼성화재에 이어 대한항공전까지 패하면서 선수들이 다운됐고 선수들의 기대치를 낮추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날 경기는 제대로 된 플레이가 별로 없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저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화요일 우리캐피탈과의 2라운드 경기부터 문성민(레프트)이 합류하는 것에 대해선 "파워적인 공격과 함께 서브에서도 보탬이 될 것이다"면서 "상대방을 역이용하는 플레이가 자주 나올 것 같다. 성민이는 소토와 함께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에 들어갈 것이다"며 달라질 팀 운영에 대해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오는 26일 구미 LIG전을 앞둔 질문에는 "LIG손보는 좋은 리시브를 갖고 있다. 또한 삼각편대(페피치-김요한-이경수)의 공격을 우리가 블로킹과 수비 리시브로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면서 "우리로서 기술적인 면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몸을 추스려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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